경북도, 중기부 주관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으로 전국 유일 선정

입력 2025-04-16 14:56:04 수정 2025-04-16 15:19:37

3년간 105억 투입…기술혁신·글로벌 마케팅 등 제조업 생태계 강화
경북테크노파크 수행…식품·섬유·자동차 등 6대 특화업종 집중 육성
매년 국비 25억원 규모의 중기부 연계 프로젝트도 활용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광역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 경북도 제공
광역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 모집' 공모에서 전국 유일하게 선정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향후 3년간 총 105억원(국비 90억원·도비 1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소공인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위한 소공인 전담기관 운영 및 제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소공인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숙련 기술 기반 제조업체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산업 주체로 평가된다. 이에 도는 광역 전담 소공인 지원 허브로서의 지원과 역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사업 수행은 경북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전국 유일의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으로서 향후 3년간 도내 소공인을 위한 정책 총괄 기획과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 중인 영주·경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대학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소공인 간 기술 교류와 협력 모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식료품·섬유제품·화학물질·고무·금속가공·자동차 등 6대 특화업종을 중점 육성 업종으로 지정하고, ▷식품 가공 콘텐츠 마케팅 ▷스케일업 패키지(시제품 제작·디자인 개선)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소공인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중기업으로의 육성도 지원한다. 매년 국비 25억원이 투입되는 소공인 판로개척(2억원), 스마트 제조지원(21억원), 클린제조환경조성(2억원) 등의 중소벤처기업부 연계 프로젝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경북 소공인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소공인이 지역 경제의 원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