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323회 임시회 폐회…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0건 안건 처리

입력 2025-04-15 17:08:34 수정 2025-04-15 17:10:12

다음 회기는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간 열려

15일 오전 포항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15일 오전 포항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는 15일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선 시의원 6명이 5분 발언에 나섰고, 신상발언과 의사진행 발언도 잇따라 터져 나왔다.

5분 발언에서는 ▷최광열 시의원의 이동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쉼터 확대 설치 및 환경개선 ▷김철수 시의원의 국토부 측 일방적인 영일만대교 노선 변경 우려 ▷김은주 시의원의 지진 피해 현장 보존과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지진박물관 등의 건립 및 시민참여형 지진 아카이브 구축 ▷김상백 시의원의 오션힐스 포항CC의 환경오염 유발, 주민의견 반영 미흡 등 운영의 문제점 지적 ▷임주희 시의원의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나셀(Nacelle)에 산불감시용 CCTV 설치 및 헬리카이트 도입을 통한 산불 감시 체계 강화 및 산불 예방 제안 ▷박칠용 시의원의 오천읍 인근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생산 설비 설치의 재검토 등이 요구됐다.

김민정 시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포항시가 추진한 2025년 장애인형 빙상장 공모사업과 관련해 내부결재 절차 규정 위반 등 행정절차 위반을 지적하며, 포항시에 공모사업 취소 신청 및 경북도의 회신 공문 내용을 의회에 공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또 포항시가 이를 바로잡고자 공모 취소를 했음에도 경북도의 독단적 행정으로 포항시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경북도에 공식 답변을 요청할 것을 포항시에 주문했다.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김상민 시의원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및 수정예산 심사와 관련해 상임위원회 심사 누락, 사전절차 미이행된 예산 제출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정예산의 재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본회의에선 2025년 당초예산 2조8천900억원 대비 4.74%, 1천370억원이 증액돼 제출된 추경예산안 3조270억원(일반회계 2조6천709억원, 특별회계 3천561억원)에 대해 일반회계의 세출예산을 4억7천840만원 삭감 의결했다.

의결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재회부 요구에 따른 토론 및 표결 과정을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이날 시의회는 임주희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이동노동자 권익 증진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4건, 포항시장 제출 조례안 4건, 동의안 5건 등 2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시의회의 다음 회기는 오는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간 제324회 제1차 정례회로 행정사무감사, 결산예비 심사,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