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정책통' 재선 의원, 올바른 행정 방향성 제시 및 시민 애로사항 해결
영천시 및 금호·고경농협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공형 숙소 건립 연내 추진 등
"나 자신부터 발전지향적 의회상 구현에 앞장서지 못했던 것 같다. 1년여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
영천시의회 이갑균 시의원(국민의힘)은 '정책통'으로 손꼽힌다.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의 맥락을 객관적 입장에서 짚어보고 옳고 그릇된 부분에 대해선 적절한 대책을 제안해 온 때문이다.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재선 의원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시의원은 그간 의정활동 과정에서 10건의 (공동)조례 발의, 8건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영천시 행정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민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해왔다.
영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및 대중교통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가 대표적 사례다.
그는 "주변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보거나 들었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그래서 첫 번째로 발의한 조례가 이 문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자진 반납 정책도 필요하지만 적당한 보상을 더해 대중교통 무료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겠다 싶었다"며 "그 결과,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지원금은 작년부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되고 교통사고도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소 차원에서 전국 지자체마다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공공형 숙소 건립 추진 상황도 강조했다.
이 시의원은 "농촌지역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 농사를 짓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시유지 등을 활용해 50~70명 정도가 거주할 수 있는 숙소 건립을 늘리면 외국인 근로자의 관리측면 등에서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영천시 및 금호·고경농협과 협의를 통해 숙소 부지를 물색 중이며 이르면 올해부터 건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외부에 비치는 제9대 영천시의회의 내부 불협화음을 둘러싼 의견도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일부 현안을 두고 국힘 소속 시의원 간 내분이나 무소속 시의원과의 편가르기 등 다소 부끄러운 일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시민들 편에서 사랑하는 내 고장,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란 마음가짐은 (의원들) 모두가 한결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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