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가스공사, 4위 KT와 6강 PO 대결
압박 수비·3점슛 강점, 외인 교체 변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고대하던 '봄 농구'에 나선다. KBL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맞아 일전을 치른다.
KBL은 10일 서울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4-2025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1, 2부로 나서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1부에선 정규리그 1위 서울 SK 나이츠, 4위 KT, 5위 가스공사가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6강 PO(5전 3선승제)는 4위와 5위가 대결, 승자가 1위와 맞붙는다. 3, 6위 간 경기의 승자는 2위와 대결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가스공사가 KT를 넘어서면 SK를 만나는 구도. 미디어데이 행사도 이런 대진을 고려해 세 팀씩 나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12일 수원에서 KT와 PO 첫 경기를 치른다. KT의 에이스 허훈과 골밑을 지키는 하윤기가 경계 대상. 가스공사는 압박 수비와 3점슛이 좋은 팀이다. 상대인 송영진 KT 감독도 "가스공사의 압박을 이겨낼 노련함이 필요하다. 앤드류 니콜슨을 얼마나 막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수비에선 정성우, 공격에선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가스공사의 핵. 강혁 감독은 "정성우는 최고 수비수다. 정성우을 중심으로 팀 수비를 구축했다. (정성우가) 몸을 갈아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며 "공격에선 벨란겔이 기대된다"고 했다.

PO를 앞두고 가스공사는 악재를 만났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유슈 은도예가 가족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급히 새 외국인 선수를 구했다. 새로 오는 만콕 마티앙은 은도예와 비슷한 유형이어서 적응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거라는 게 강 감독의 설명이다.
강 감독은 "마티앙은 경기력이 좋은 선수다. 몸 상태가 관건이지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 팬들께 약속한 봄 농구를 지킬 수 있어 기쁘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열심히 뛰겠다.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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