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대만·호주·체코와 한 조
내년 3월 도쿄에서 조별리그 시작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초반부터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일본, 대만과 한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10일(한국 시간) 발표된 WBC 대진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세 팀과 다크호스 호주가 한 조에 묶였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세계 랭킹에서 일본과 대만은 1, 2위. 한국은 6위, 호주는 12위다.
A조 국가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 B조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이 배정됐다.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로 구성됐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C조 조별리그는 내년 3월 5일부터 6일 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D조 2위를 상대한다. 조 2위가 되면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하지만 조별리그 상대들이 껄끄러워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대만은 지난해 WSBC의 프리미어12 대회 챔피언. 일본도 직전 대회인 2023년 WB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당시 조별리그에서 호주에도 7대8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의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조는 푸에르토리코,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D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경기를 치른다. 8강 4경기 중 2경기만 휴스턴에서 열리고 이후 남은 경기는 모두 마이애미에서 진행된다. 3월 17일(현지 시간) 열릴 결승도 마이애미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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