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대한 공짜 변론은 뇌물공여"라며 "윤석열 탄핵심판 사건 변호인 2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윤석열을 뇌물수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변호인들의 비뚤어진 애국심은 가상하나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는 발언은 그 자체로 뇌물공여 범행에 대한 자백"이라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파면 이전 헌재 탄핵 재판 당시 현직 대통령에게 제공된 금품은 직무 행위에 대한 대가로서의 실체를 가진다"며 "직무 관련성 내지 대가 관계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2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접수한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111일간 총 23명의 변호사로 탄핵심판 법률 대리인단을 구성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사건을 맡은 변호사 23명이 수임료를 전혀 받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을 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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