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주거‧일자리‧자산형성 지원 4개 분야, 23개 세부사업… 105억원 투입
경북 경주시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총 105억원을 투입해 청년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친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청년기본법, 경주시 청년 기본 조례 등을 근거로 청년(19~39세)들을 위해 ▷주거 ▷일자리 ▷자산형성 ▷커뮤니티 공간 등 4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주거 안정 부문으로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청년 임대주택과 공유주거 공간을 조성한다.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혼부부 월세 지원 등 주거비 부담 완화 사업도 추진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전입대학생 생활안정금 지원도 한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는 18억원을 투입해 '신(新)골든 창업특구', '청년창업 지원',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등으로 창업과 취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주력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도 추진한다.
자산 형성 지원에는 1억5천만원을 투입해 '근로자 사랑채움'과 '경주형 내일채움공제' 등의 사업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의 자산 축적을 돕는다.
청년 간 소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공간 조성도 한다. 청년센터 '청년고도(靑年高道)'를 중심으로 '청년 감성상점', '꿈이음 청춘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3곳을 운영 중이며, 관련 예산 6억원을 편성했다.
정서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화랑마을과 연계한 야외수련 활동, 청년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 심리상담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와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와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가 되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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