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건희 부부,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오늘 당장 방 빼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오늘 당장 방을 빼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범죄 공동체인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파면 5일째인 오늘도 대통령 관저를 무단 점거하고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온 지난 4일 이후로 현재까지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 머문 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승복도, 사죄도 없이 극우 선동 메시지를 두 번 내며 아직도 대통령인 양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라며 "김건희는 소환조사에 불응하며 공소시효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고 쏘아 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6월 3일로 확정된 조기 대선을 두고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헌정질서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1호 당원 내란수괴 윤석열 징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대선까지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의 개최 계획도 없다고 한다. 이 정도면 위헌 정당 확정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도대체 무슨 염치, 자격으로 (대선) 후보를 낼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께 천명하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관리를 해야 한다"며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은 총리가 대선 관리를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믿을 국민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즉각 임명하고 내란 상설특검, 김건희 상설특검, 마약수사 상설특검 추천 의뢰도 곧바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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