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전후 재건이 한창인 우크라이나에서 전력·에너지·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4월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현지 에너지부, 경제부, 농림부 등 관계 부처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전력 인프라 복구 및 농업 산업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LS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에 농기계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지원하며 이어온 교류가 계기가 됐다. LS는 2023년 트랙터와 로더 등 농기계 5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고, 올해에는 임시 전력 공급용 ESS 1대를 추가로 지원한 바 있다.
명 부회장은 로만 안다락 에너지부 차관 및 주요 에너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LS의 전력 송배전 및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소개하고, 우크라이나 전력망 복구와 관련한 장기적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비탈리 코발 농업 정책 및 식품부 장관과의 회동에서는 전쟁 피해로 인한 농업 기반 붕괴와 관련해 트랙터 분야 협력 확대와 바이오에너지 사업 검토 등이 논의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으로 트랙터의 약 75%가 손실된 상황이라며, 복구를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부 차관 안드리 텔리우파와의 만남에서는 LS의 인프라 사업 참여 가능성과 투자 확대 방안, 향후 정책적 협조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명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건설사 ONUR Group, 재생에너지 기업 Eco-Optima Group 등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부문 공동 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LS 측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의 재건 과정에서 전력 및 농업 인프라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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