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점은 미정…유족 장례일정 맞춰 시민 조문 받을 듯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산불 진화 도중 추락해 사망한 헬기 조종사 고 정궁호(74) 씨의 순직을 기리는 분향소가 설치된다.
대구 동구청은 7일 구청 4층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북구청도 같은 날 무태조야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분향소를 마련키로 했다.
아직 분향소의 운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구청은 유가족 의견에 따라 가족 장례 일정에 맞춰 시민 조문을 받기로 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대구 시민전문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정씨는 1985년부터 충남‧경기경찰청 등 지역 항공대를 시작으로 2011년 6월 정년퇴직까지 재난 구조 현장을 누빈 경찰 비행시간 3천870시간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그는 2017년부터는 경북 영덕군에 있는 한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대구 동구의 임차 헬기 조종에 투입됐다.
대구 동구는 봉무동 봉무공원 주변에 산불 임차헬기 이착륙장을 두고 있다. 정씨는 산불 헬기를 운용하는 매년 1~6월에는 세종시에 사는 가족과 떨어져 이착륙장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씨 유족은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의 합동감식 이후 고인 장례절차 전반을 확정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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