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소비자 증가세에 발맞춰 스타벅스가 특별한 고객 혜택을 내놨다.
스타벅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매장에서 디카페인 음료 5종 가운데 한 잔을 구매하면 동일한 음료 한 잔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 라떼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디카페인 카라멜 마키아또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 라떼 등 총 5종이다. 카페인 함량을 절반만 줄인 1/2 디카페인 음료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후 시간대 카페인 섭취를 꺼리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로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 중 약 절반이 오후 2시 이후 시간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시간에 한정된 행사를 마련했다. 고객은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매장을 방문해 이벤트 음료를 구매하면 동일 사이즈의 디카페인 음료를 한 잔 더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디카페인 음료는 커피 본연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카페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도 원두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리는 '내추럴 디카페인(초임계 CO2)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화학처리를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탄소와 스팀만으로 생두의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풍미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특히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판매량 중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으로 주문되고 있다.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3천270만 잔으로, 전년 대비 55% 급증했다.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로, 판매량 역시 해마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흐름은 수입 통계에도 반영됐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디카페인 생두 및 원두는 7천23.1톤으로, 2023년 6천520.1톤 대비 7.7% 증가했다.
업계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디카페인 음료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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