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안방서 KT에 83대74 승
팀 창단 후 최다승인 28승 달성해
니콜슨, 24점 7리바운드로 맹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4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수원 KT 소닉붐을 83대74로 제쳤다. 이미 5위를 확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거머쥔 가스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3위 싸움에 한창인 KT의 발목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힘을 비축하며 PO 준비에 들어간 상태. 그래도 KT와의 경기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규 리그 5위인 가스공사는 PO에서 4위 팀과 만나는데 KT가 상대일 수도 있기 때문. 시즌 맞대결에선 가스공사가 3승 2패로 우위에 있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팀 창단 후 최다승인 28승(25패)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승은 팀 창단 첫 해인 2021-2022시즌의 27승. KT는 가스공사에 막히며 5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KT에 가스공사에 잡히면서 창원 LG 세이커스가 2위를 확정했다.
가스공사의 주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은 2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시즌 도중 트레이트를 통해 현대모비스에서 건너온 센터 김준일은 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이번 시즌 합류한 가드 정성우는 3점 7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가 경기를 주도했다. 장점인 3점슛은 많이 시도하지 않았으나 유기적인 패스로 기회를 창출, 골밑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후보 가드인 우동현이 선발로 나서 강한 압박 수비와 과감한 공격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스공사가 20대13으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 유슈 은도예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리바운드 5개를 건져냈고 덩크 2개를 내리꽂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신승민도 3점슛 2개와 공격 리바운드 2개로 활약, 2쿼터가 끝났을 때 가스공사가 42대31로 앞섰다.

3쿼터 중반 가스공사가 20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KT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사이 점수 차가 좁혀졌다. 4쿼터 종료 8분 38초 전 65대63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낙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 10점 내외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승리를 챙겼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언제나 국민과 함께…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
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 "치유의 시간 하루면 족해, 30년 정치인생 마지막 사명으로 철저히 준비"
윤 전 대통령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기대 부응 못해 안타깝고 죄송"
문형배 "탄핵심판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한 언론인·경찰에 감사"
[단독] '애국가 아이돌'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미대선' 나간다…출마 무게두고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