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민의 시간…공동체 안녕·질서유지 위해 모든 국민 협조 당부" [영상]

입력 2025-04-04 11:55:53 수정 2025-04-04 12:28:23

탄핵심판 선고 직후 대국민담화
"다음 정부 차질없이 출범…차기 대통령 선거관리할 것"
"두 번째 현직 국가원수 탄핵…불행한 상황 발생, 무겁게 생각"
공직자 향해 "정부운영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책임있게 임하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뒤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뒤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파면 선고에 따라 치르게 될 조기대선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한 직후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공언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한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공직자들을 향해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당부한다"며 "우리에게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라는 중대한 소임이 있다.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 바 역할에 책임 있게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아무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 데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치권과 국회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각 기관에 대해 치안 질서 유지를 위한 긴급 지시를 시달하면서, 탄핵 찬반 집회에 참석한 국민을 향해 "우리 헌정질서에 따라 내려진 결과인 만큼, 결과를 수용하고 평화로운 의사 표현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에 대해서는 "주요 헌법기관, 정부 시설, 도심 인파 밀집 지역에서의 집회·시위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경찰청에는 "집회·시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법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여 예기치 못한 폭력사태 등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치안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치안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