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에 1대3으로 져 4연승 실패
선발 후라도, 6이닝 3실점으로 버텨
불펜 이호성과 이승현, 2이닝 무실점
타선이 네일(7이닝 무실점) 공략 못해
에이스 간 맞대결에서 밀리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나섰으나 1대3으로 고배를 마셨다. 마운드는 잘 버텼다. 하지만 타선이 상대 에이스와 마무리를 무너뜨리는 데 실패, 1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전날 KIA에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삼성으로선 상승세에 탄력을 붙일 수 있는 기회. 마침 삼성 선발로 나설 투수도 에이스였다. 아리엘 후라도는 시즌 첫 두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선발 맞대결 상대가 걸림돌.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53)에 오른 제임스 네일이 KIA의 선발투수. 네일은 한국시리즈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3으로 역투, 삼성을 울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2경기에 등판, 1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후라도의 강점은 안정감. 이닝 소화력은 발군이다. 2023, 2024시즌을 더해 374이닝을 던졌다. 이 기간 투구 이닝 2위인 KIA의 양현종(342⅓이닝)보다 훨씬 오래, 꾸준히 버텼다. 두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활약한 뒤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네일은 구위가 빼어나다. 미국에선 주로 불펜으로 활약, 이닝 소화력은 후라도만 못하지만 마운드에서 주는 위압감은 상당하다. 횡으로 휘는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가 주무기.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스위퍼로 삼성 타선을 농락했다.
이날 후라도가 남긴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 괜찮은 성적이긴 했으나 네일(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이 더 잘 던졌다. 특히 후라도로선 0대1로 뒤진 3회말 2사에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2타점 적시타를 내준 게 아쉬웠다. 후라도답지 않은 투구였다.

에이스 간 대결에서 밀리며 삼성이 주도권을 내줬다. 그래도 불펜이 호투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7회말 신예 불펜 이호성이 KIA 타자 셋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말엔 이승현이 3자 범퇴로 KIA의 공세를 막았다.
삼성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9회초 KIA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을 흔들었다. 상대 실책에 이어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타 김성윤이 삼진, 류지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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