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좌광천 일대, 튤립·진달래꽃으로 '봄의 왈츠'

입력 2025-04-03 17:37:33

튤립 2만 5천 본 식재...개나리부터 진달래까지 꽃의 향연

부산 기장군 좌광천 일대에 튤립 꽃길이 조성돼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 기장군 좌광천 일대에 튤립 꽃길이 조성돼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 기장군 좌광천 일대가 튤립과 진달래꽃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봄 풍경을 선사한다.

기장군은 최근 좌광천 일대에 튤립 2만 5천본을 심어 튤립 꽃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좌광천 평전교, 용상교, 구연교 주변 사면 등 평소 주민이 자주 산책하는 곳에 튤립을 심었다. 이번에 심은 튤립은 군이 지난해 11월 구근을 구입해 자체 양묘한 것으로, 이를 통해 2천250만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좌광천 망향정 일대 진달래동산에는 지난해 11월에 심은 군화(郡花) 진달래 7천 주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군은 올해 복군 30주년과 정관읍 승격 10주년을 맞이해 맞은편 공간에 진달래동산을 추가로 조성했다.

좌광천은 정관읍 병산골에서 발원해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4.5km의 지방하천으로 주민의 휴식 공간이자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좌광천 산책로에는 개나리를 시작으로 벚꽃과 튤립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윗골공원과 구목정공원에서 장미꽃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좌광천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과 행복을 충전하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계절별 다양한 초화를 식재하고 사계절 꽃피는 산책로를 조성해 좌광천 일대를 부산의 랜드마크 거점정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정관읍 좌광천 일대를 부산시 기초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하는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최종 등록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