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피해 확인 환아 부모가 추가 피해 주장
환아 향해 "폭탄덩어리" 막말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를 학대한 혐의로 입건된 대학병원 간호사가 다른 환아에게도 비슷한 행위를 반복한 정황이 피해 환아 부모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병원 간호사와 원장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현재 온라인 상에 유포된 간호사 A씨의 SNS 게시물은 총 세 장으로, 같은 환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환아 부모는 전날 A씨와 병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하고 사건의 진상을 직접 파악하던 중, A씨의 다른 게시물도 확인했다. 게시물에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신생아들의 사진이 욕설·비하 표현과 함께 담겼다.
A씨는 한 게시물에서 환아를 "언제 X질지도 모르는 폭탄덩어리"라고 표현했고, 다른 게시물에도 "왜 왔냐. 열받는다", "성악설이 맞다", "성질 더럽네"라고 적었다.
일부 사진에는 필터를 씌워 환아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변형시키기도 했다.
피해 환아 부모는 "게시물을 살펴보니 학대당한 환아가 최소 5~6명은 되는 것 같다. 병원은 이래도 '일탈'행위라고 주장할 건가"라며 "다수의 환아가 장기간 학대당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병원 측의 관리 부실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모는 전날 오후 확보한 자료를 병원 측에 전달하고, 엄중한 조사를 요구했다. 다만 신생아 중환자실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A씨의 구체적인 학대 행위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병원 측은 A씨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가해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 의문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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