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 조사관을 투입해 인권침해 감시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3일 인권위는 경찰청,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인권위 조사관의 모니터링 활동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번 인권침해 감시 활동은 조사총괄과를 중심으로 한 사무처 직원 18명의 조사단이 맡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안국역과 광화문 일대 등 집회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
인권위 조사관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충돌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발생할 여지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목적으로 파견된다.
참가자 간 대립이 있거나 부상자가 발생할 위험이 있을 경우 인근 경찰에게 제보하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한편, 헌재는 선고 당일 재판관 출근길 취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청사 보안과 안전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애초 헌재는 선고일 재판관 출근 모습 등 취재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했다가 고심 끝에 취재진 요청을 일부 수용해 촬영 등 취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된 4일까지 무정차 통과·출구 폐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파 밀집에 대비한 경찰 요청에 따른 조처로 역사 전체 출구도 통제됐다. 안국역은 지난 1일부터 안전 관리를 이유로 1∼4번 출구가 폐쇄됐으며, 이번 조처로 나머지 5, 6번 출구도 출입이 통제됐다.
시중은행들 헌재 인근 영업점 운영을 중단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위치한 '현대 계동 지점'과 '현대 계동 대기업금융센터'의 문을 임시로 닫는다.
해당 영업점 대신 광교 영업부와 대기업 영업1부 등을 대체 근무지로 정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하나은행도 4일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의 문을 닫고, 종로금융센터지점과 을지로 본점 19층을 대체 영업점으로 정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도 안국역 지점 휴점을 검토하고 있다. 휴점 시 종로YMCA 지점 등 대체 영업점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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