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상' 윤한결
11일 대극장서 국립심포니 협연…대구 관객 첫 만남
'부조니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박재홍 2년 연속 참여
5·6일 양일간 대극장서 피아노 듀오·트리오·퀸텟 연주
오는 4일(금)부터 12일(토)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쳐지는 4월 음악제에는 지역 출신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아티스트, 지휘자 윤한결과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고향 대구 무대에 오른다.

우선, 지휘자 윤한결은 오는 11일(금) 오후 7시 30분 한국 대표 오케스트라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1년부터 독일 뮌헨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는 대구를 떠난 이후 처음으로 이번 무대를 통해 대구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한다. 이번 4월 음악제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을 연주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그는 뮌헨 국립음대에서 지휘와 작곡, 피아노를 수학했다. 이후 2023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상을 수상한 후 2024년 빈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데뷔했고,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와의 성공적인 공연 직후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지휘로 재초청받았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작년에 이어 4월 음악제에 2년 연속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5일(토) 오후 5시 박종해와의 듀오 리사이틀, 6일(일) 오후 5시 피아노 트리오와 퀸텟 공연으로 이틀간 대극장 무대에 오르며 음악제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5일 두 젊은 음악가의 연주로 라벨,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선보인 후 다음 날 다섯 명의 연주자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타네예프 피아노 퀸텟의 실내악을 들려준다.
대구 복현초, 성화중, 대구예술영재교육원, 한국예술영재원, 서울예고를 거쳐 한예종 음악원에 수석 입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루빈스타인, 에틀링겐, 힐튼 헤드 외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도 상위 입상을 거뒀으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독일 바렌보임사이트 아카데미에서 안드라스 쉬프를 스승으로 삼으며 가르침 아래 음악적 성숙을 이뤄가고 있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들이 선사하는 뛰어난 연주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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