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등록선수 최다는 전북(52명)…가장 젊은 팀 수원FC(24.3세)

입력 2025-04-01 14:01:29 수정 2025-04-01 18:18:41

2025시즌 K리그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 발표
등록 선수 모두 990명로 지난해보다 55명 늘어

K리그 우승 트로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우승 트로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등록 선수 수가 가장 많은 팀은 전북 현대,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수원FC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K리그1 483명과 K리그2 507명 등 모두 990명의 선수가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한다. 이는 지난해(935명)보다 55명 늘어난 수치로, 올 시즌 화성FC가 K리그2에 새로 참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선수는 883명, 외국인 선수는 107명이다. 지난해보다 국내 선수는 49명, 외국인 선수는 5명이 증가했다.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등록 선수는 40.3명으로 지난해(40.7명)보다 다소 줄었다. 전북현대모터스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FC(48명) ▷대구FC(44명) ▷강원FC(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22세 이하(U-22) 선수는 K리그1(189명)과 K리그2(189명)를 합쳐 모두 3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98명이 늘어난 수치로, U-22 국내 선수 출전에 따라 교체 카드를 최대 5장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조치의 영향이다.

K리그1에서는 전북(23명)이 올해 U-22 선수를 가장 많이 등록했으며, 대구와 수원이 각각 22명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 안산 그리너스(이상 13명)이 U-22 선수를 가장 많이 등록했다.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는 K리그1 188명, K리그2 176명 등 모두 364명으로 전년 대비 48명 늘었다. 자기 구단 유스 출신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 또한 전북(16명)이었다.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K리그1에서는 수원FC(24.3세), K리그2에서는 안산(24.4세)으로 집계됐다.

K리그1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브라질 국적이 3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를 이어 크로아티아(3명), 가나,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 호주(이상 2명) 순이었다. 대구만 하더라도 요시노(일본)를 제외하고 4명이 모두 브라질 출신이다.

K리그2 또한 브라질 국적이 36명으로 최다였으며 스웨덴, 일본, 콜롬비아, 호주(이상 3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포르투갈(이상 2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 26개 구단 가운데 B팀을 운영하는 구단은 전북, 대구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