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쌀 소비촉진과 전국시단위 최초 시내버스 무료화 공신.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고상범 문경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농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만족하는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 의원은 20대 초반부터 30년 가까이 농사를 짓고, 문경 4H연합회장과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청년 농부로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초선이지만 농업인의 목소리를 제도권에서 제대로 반영하고 싶었다"는 고 의원은 그간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과 정책추진에 진심을 다해왔다.
고 의원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는 '문경시 쌀 종합대책에 관한 개정조례'다. 이 조례는 문경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외식업체가 문경에서 생산되는 쌀을 사용할 경우 일정 비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쌀 소비를 늘리고, 외식업체들이 외지산 저가 쌀을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외식업체가 문경쌀을 사용할 경우 20kg당 1만원씩 쌀 구매가의 20% 정도를 문경시가 지원해 준다.
고 의원은 "쌀이 과잉 생산돼 제때 소비가 필요하다는 농업인들의 지적과 일부식당에서 재료비를 아끼기 위해 외지산 혼합미 등 저가 쌀을 사용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이 조례는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고, 식당의 밥맛도 좋아지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한 달 동안 150여 식당이 신청해 약 1천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식당가의 쌀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경시내버스 무료화를 제안하고 실현하게 한 인물이다.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에게도 무료혜택을 줘 최근 버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전통시장, 관광지, KTX 문경역 등과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청년들의 문경 정착을 위한 현실성 있는 지원 조례도 구상하고 있다.
고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소한 일도 현장을 찾아 행정과 연계해 길을 찾는 것이 즐겁다"며 "시민 삶에 이익이 된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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