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음악제 개막…대극장서 오후 7시 30분 공연
1981년 창단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 3년 만의 내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김선욱 지휘·협연 맡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4번, '황제' 5번 연주
오는 4월 4일(금)부터 열리는 수성아트피아 첫 시즌페스티벌 '4월 음악제 - Oblivion'에서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10여 회의 공연을 8일 동안 만나볼 수 있다. 개막일인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3년 만의 내한 공연을 대극장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함께한다.
1981년 창단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비롯한 전설적인 마에스트로들과 함께 성장해 온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실내악단으로서 연주자 간의 긴밀한 조화가 돋보이는 오케스트라다.

공연의 지휘와 협연을 맡은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받았다. 2013년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된 이후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2024/25 시즌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여러 작품을 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4번과 '황제'로 불리는 5번까지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독창적이며 특유의 음악적 색채가 드러난 곡들이다. 3번은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작품으로, 극적인 감정과 복잡한 구조가 돋보인다. 4번과 5번은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구조로 주목받으며, 특히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5번 '황제'는 웅장한 서사와 형식으로 걸작이라 평가 받는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4월 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김선욱과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 4월 음악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초등학생 입장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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