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대만에서 친환경 전력 및 스마트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LS일렉트릭은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 기업 난야플라스틱과 친환경 전력기기 및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우 지아자오 난야플라스틱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최근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디지털 전환 및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에 따라 난야플라스틱은 자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LS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기기와 친환경 전력 솔루션을 산업단지 중심으로 공급하고,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전력기기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 전력기기와 친환경 절연물 적용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스마트공장 기반의 기술을 통해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난야플라스틱은 대만 최대 석유화학 및 소재 전문 기업으로, 플라스틱과 폴리에스터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박 등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만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전력의 약 70%까지 확대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전력망,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구축에도 민관이 적극 나서고 있어 관련 산업 전반에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축적한 스마트 전력기술과 해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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