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지역에 비 소식이 전해졌으나 강수량 5㎜ 미만으로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임상섭 산림청장은 정기 브리핑에서 "비의 양이 적어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 발생 구역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부권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라고 전했다.
비는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에 주로 내릴 전망이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온 데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날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데다 바람 세기가 약간 강한 정도여서 비와 함께 보다 나은 진화 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있으나 확신할 수 없다"며 "오늘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고 말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의성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계속 기온이 높고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왔는데 이번에 비가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8시 현재 경북 의성 기온은 13.4도로 초속 0.5m의 서풍이 부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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