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졸전 끝에 요르단과 1대 1 비겨
기대했던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 실패
이란·일본, 예상대로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은 울고, 일본·이란은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홈에서 2경기 연속 졸전 끝에 북중미월드컵 조기 본선행 티켓을 놓친 반면 아시아의 다른 강호들은 잇따라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 축구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에서 요르단과 1대 1로 비겼다. 전반 5분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전반 30분 상대 역습에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오만과의 7차전(1대 1)에 이어 홈 2연전을 연달아 무승부로 끝낸 한국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실망스런 경기력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린 약체 팔레인스타인과 경기(0대 0)까지 합치면 3경기 연속 홈겨기 무승부라는 굴욕을 맛봤다.
4승 4무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16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라크와 요르단 등으로부터 바짝 쫓기게 됐다. 그나마 26일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1대 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패배로 이라크는 3승3무2패(승점 12)로 조 3위를 기록하면서 한국이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이 이처럼 예상 밖에 헤메는 사이 아시아의 다른 강팀들은 월드컵 본선행을 잇따라 확정지으며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란은 26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대 2로 비겼다. 이로써 6승 2무(승점 20)을 기록한 이란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직행을 확정했다.
앞서 일본 또한 세계 첫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3차 예선 C조 경기에서 바레인을 2대 0으로 꺾으며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이어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며 잔여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조 1위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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