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수현, 대만 팬미팅 취소…위약금만 13억원

입력 2025-03-26 12:11:40 수정 2025-03-26 13:10:50

외신 "팬 미팅 위약금 3천만 대만달러, 한화로 13억원"

배우 김수현.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에 교제했다는 등의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결국 대만 팬미팅에 불참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팬 미팅 위약금이 한화로 약 13억원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지난 2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공지를 통해 "당초 3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이 배우의 일정 조정으로 참석할 수 없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인트는 본 공고일 이후 영업일 3일 이내에 반환 처리가 완료될 예정이며 반환 포인트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안내했다.

김수현은 당초 오는 30일 대만 현지 세븐일레븐이 주최하는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 속 팬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번 팬 미팅은 대만세븐일레븐이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을 앞세워 진행한 행사로,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번 팬 미팅에 참석한다면 최근 김새론과 관련한 의혹이 연이어 불거진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공식 석상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팬 미팅은 취소됐다.

외신에 따르면 팬 미팅 위약금은 3천만 대만달러, 한화로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김수현이 옷 일부를 탈의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20일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의 운영자 김세의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