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파천면 지경리 일대로 불이 번지면서 도치골과 청송읍 인근 방광산까지 확산
재난문자 통해 전 군민 대피령 및 가스 공급 중단 밝혀
청송군, 주민 대피 최우선…화재 진압에도 사활걸어
의성 산불이 안동을 거쳐 청송으로 넘어오면서 그 기세가 매서워졌다. 이 불로 인해 전 주민 대피령과 함께 가스 공급까지 중단됐다.
25일 오후 5시쯤 파천면 지경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도치골을 넘어 청송읍 인근 방광산을 타고 결국 청송읍 소재지까지 확산됐다. 이 때문에 오후 5시 44분쯤 청송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전 군민 대피령을 내렸고 이어 10분 뒤 군민의 안전을 위해 청송읍 LPG배관망 공급까지 중단했다. 청송읍민 전체가 현재 청송군민운동장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불 발생으로 청송의 서쪽은 현재 완전히 고립된 상태다. 국도와 고속도로 모두 통제되면서 산불이 진화돼야 외부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청송군은 앞서 불이 군 경계 5㎞까지 진입했을 때 청송군민체육센터 등 23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하고 주민 대피용 대형버스 3대를 군청 마당에 대기시켰다. 불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곧바로 주민 대피를 시행했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299은 버스 30대로 청송의료원과 대구 칠성요양병원 등 8개소로 옮겼다.
청송군 관계자는 "주민 대피를 우선으로 하고 있고 화재 진압에도 전 공무원이 동원돼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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