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자체 광역권 컨소시엄 구성…과기부 3월 공모에 대응
대구와 경북이 손을 맞잡고 '정보보호 거점'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하는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공동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과기부는 정보보호 인프라가 수도권에 지나치게 집중된 상황에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단위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 사업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초광역 단위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지역에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 지역에는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과 인재, 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사업 주요 내용은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한 기업 육성 ▷사이버 침해 대응을 위한 실전형 훈련장 구축 및 운영 ▷보안 기술 테스트베드 조성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실전 대응 중심의 사이버보안 훈련 인프라 구축이 핵심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경북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광역권 기반의 컨소시엄 구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대구·경북 지역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대구·경북 대표 기업 CISO를 비롯해 중앙전파관리소, 지역 기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실무 협력 체계를 갖췄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대구의 미래산업과 경북의 특화산업 전반에 정보보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융합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정보보호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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