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대피로 인명 피해 없어… 학사 조정은 없어
의성·안동 지역 학교시설, 시민 대피공간으로 활용 중
경북교육청은 의성지역 산불 발생과 관련해 24일 관내 학교의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한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교육청은 별도의 학사 조정 없이 전체 학교를 정상 등교하도록 결정했다. 이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와 학교시설 피해가 없고,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산불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긴급 대피가 이뤄짐에 따라 의성과 안동지역 학교시설을 시민 대피공간으로 적극 개방하고 있다. 안평초, 의성초, 의성중, 의성고, 안동메디텍고 등은 강당·교실·체육관 등을 활용해 주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또한 폐교된 구 안평중학교 운동장은 현재 소방 차량의 집결지로 제공되고 있어 재난 대응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의성지역에서는 학생 총 57명이 대피시설과 친인척 자택, 교회, 숙박시설 등으로 분산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은 안평초와 의성고 등 소속 학교에 머무는 상황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재난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학교시설을 지역 사회의 보호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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