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안전 지킴이 '국민안전참여단' 250명 모집

입력 2025-03-21 12:30:00

교량·터널·사면 등 시설물 점검에 국민 직접 참여
활동비 월 최대 10만원...우수 참여자 포상금 지급
지난해 위험요인 186건 발굴·개선 성과

ex-국민안전참여단 모집 포스터
ex-국민안전참여단 모집 포스터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안전을 국민과 함께 지키는 '국민안전참여단'을 모집한다.

도로공사는 다음달 11일까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ex-국민안전참여단' 25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는 국민안전참여단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교량, 터널, 절토사면, 옹벽, 주유소 등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물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는 활동을 펼친다.

모집 인원은 수도권,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5개 권역별로 50명씩 총 250명이다. 고속도로 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체험 실습 등 사전교육을 받은 후 4월부터 12월까지 고속도로 시설물 상시 점검 및 신고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위촉장과 함께 참여실적에 따라 월 최대 1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한 실적이 우수한 참여자 12명에게는 대상 100만원(1명), 최우수 50만원(2명), 우수 30만원(3명), 장려 15만원(6명) 등 총 38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도로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ung@ex.c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국민안전참여단은 유사활동 경력자, 안전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 수도권 지역 일반 국민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물의 위험요인 186건을 발굴해 개선하는 등 고속도로 노후 시설물 증가에 따른 재해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국민의 시선에서 고속도로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한 고속도로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ex-국민안전참여단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시민재해는 시민이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이나 공중교통수단, 원료·제조물 관련 재해를 말한다. 국민안전참여단이 점검하는 시설물은 연장 20m 이상 교량, 터널, 높이 30m·연장 100m 이상 절토사면, 높이 5m·연장 100m 이상 옹벽, 주유소·LPG충전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