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경기력 토트넘, 풀럼에 0대2 완패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 반전 못 이끌어
PSG, 마르세유 꺾고 사실상 우승 확정적
입지 좁은 이강인, 후반 10분 뛰는 데 그쳐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승리를 챙겼지만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끝난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풀럼에 0대2로 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34를 기록, 리그 14위로 추락했다. .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주중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많이 뛰어 잠시 쉴 기회를 얻었다. 당시 도움을 기록하는 등 3대1 승리에 힘을 보태며 8강 진출을 이끈 터라 마음도 가벼웠다.

하지만 토트넘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주요 선수들을 쉬게 하고 벤치 자원들을 투입했으나 저조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급히 손흥민 등 주축들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다. 후반 8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도미닉 솔란케의 헤더로 연결됐으나 공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3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페널티 구역 안으로 공을 투입했으나 동료들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강인은 여전히 중용되지 못했다. PSG는 1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에 출전해 마르세유를 3대1로 제쳤다. 이강인은 경기 막판 승부가 결정된 시점에서 투입돼 10여 분 뛰는 데 그쳤다.
이날 승부는 라이벌 간 대결이라 비중이 큰 경기. 하지만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예상되긴 했던 상황. 교체 자원으로 전락한 이강인은 이날도 팀이 3대1로 앞선 후반 종료 10분 전에야 투입됐다.

경기 승리 후 PSG 선수들은 이강인의 유니폼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강인이 잘했다는 게 아니라 그의 등번호가 19번이었기 때문.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68점에 도달, 2위 마르세유에 승점 19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2위와의 승점 차를 확인한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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