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25)과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성인이 된 후 사귀었다"며 입장문을 내놓은 가운데 김새론의 어머니가 딸과 관련된 폭로에 나서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김새론 어머니는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 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 레커들의 범죄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진호와 사이버 레커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며 "거기에 골든메달리스트(김수현 소속사)에서는 새론이가 올린 사진을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해다"고 했다.
이어 "모든 거짓 기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이 갓 스무 살을 넘긴 어린 딸에게 향했으며 모욕적인 인신공격성 악플을 오로지 새론이 혼자 감당해 왔다"며 "새론이는 그렇게 올곧이 3년을 24시간을 잠도 못 자고 외롭게 버텨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마련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가세연은 이날 김수현에 대한 '추가 인증 사진' 공개를 예고했지만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사진 공개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며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새론이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이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하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가세연이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또다른 사진은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두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해당 사진에 대한 메타데이터(단락 하단)를 확보하고 있다"며 "3월 13일에 공개한 사진 역시 같은 의상을 입은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같은 날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에서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근거로 내세운 모든 사진들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시절에 촬영한 것"이라며 "가세연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2016년에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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