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초유의 '공식입장 티저' 발표…유통가 손절 나섰다

입력 2025-03-13 16:36:09 수정 2025-03-13 16:38:20

배우 김수현, 故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수현, 故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추가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정확한 입장 표명 날짜와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새론의 유족들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은 미성년 시기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고, 김수현이 설립한 신생 회사인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별 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고, 김새론이 사비를 털어 사고 수습하면서 모자란 비용을 소속사에서 대신 변제해줬는데 이 비용을 갚으라고 요구했다는 게 유족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유족들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기에 김수현이 보낸 친필 편지까지 공개했다.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에도 김수현 측은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초유의 '입장 티저'를 밝히면서 반감을 키우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광고계 손절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 측은 13일 "이달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배우 김수현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김수현이 출연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수현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가 있었지만,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김수현을 모델로 고용한 다른 브랜드에서도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전날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내렸다. 샤브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의 경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고, 뷰티 브랜드 딘토 측은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