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긍정평가 연속 상승… 무당층 지지 1위

입력 2025-03-13 11:08:58 수정 2025-03-13 11:33:40

정당지표 상대지수 111.5점…전국 시·도지사 중 1위

김진태 강원지사가 2023년 4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산불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지사가 2023년 4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산불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나타내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7개 시·도 중 1위였다. 강원도 내 '무당층' 사이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는 의미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2025년 2월 광역자치단체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오른 49.3%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순위는 6위로 전월보다 1계단 올랐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64.9%)였고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5.6%), 김태흠 충남지사(52.2%), 김관영 전북지사(51.5%)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나타내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11.5점으로 전국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비교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 보수·민주당계 정당 지지층에 비해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강원 지역 주민생활 만족도는 지난 달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64%로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경기(68.1%)였고 서울(68%), 세종(66.5%)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1월31일~2월2일, 2월26일~3월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024년 12월·2025년 1월의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