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SK 상대로 69대89 패
힘에서 밀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상대하기엔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가 너무 강했다.
가스공사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프로농구 2024-2025시즌 4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SK에게 69대89로 패했다. 수원 KT 소닉붐,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잇따라 패한 가스공사는 SK의 벽에 막히며 3연패에 빠졌다.

SK는 속공이 장기인 팀. 수비도 단단하다. 베테랑 김선형과 자밀 워니, 안영준 등이 공격을 이끈다. 적절한 반칙으로 상대의 공격 속도를 늦추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으로 공이 빨리 넘어올 기회를 줄여야 승산이 있었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간 대결도 볼거리. 이날 경기 전까지 워니는 경기당 평균 득점 1위(23.9점), 가스공사의 주포 앤드류 니콜슨은 2위(20.9점)였다. 잘 달리는 워니는 SK 속공의 선봉장. 니콜슨은 어느 자리에서나 득점할 수 있는 베테랑이다.

이날 가스공사는 SK를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32대60으로 뒤지는 등 SK의 화력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을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맞불을 놨지만 SK의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 가스공사가 50대78로 뒤진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힘을 냈다. 상대를 11득점으로 묶으며 19점을 올렸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엔 힘이 부쳤다. 김선형(22점), 워니(18점)를 막지 못한 게 패인. 니콜슨(17점), 신주영(11점), 김낙현과 김준일(각 10점)이 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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