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을 향해 '야권 통합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수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6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수감 중인 조 전 대표가 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조 전 대표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으로 민주헌정과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이 임박했다. 이제 정권교체와 사회대개혁을 위한 방도를 고민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모든 야권 정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했다"며 "각 당이 각자 후보를 뽑고 그 후 단일화를 추구하는 통상의 경로는 결과가 예상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최대화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대선은 내란으로 국가위기를 초래하고 경제와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세력과 그런 내란을 옹호·묵인한 세력을 심판하고 응징하는 선거"라며 "민주, 법치, 민생을 되살리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희망선거가 돼야 한다. 이러한 중차대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야권 정당의 역량이 100% 집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각 정당과 시민사회에서는 이런 맥락에서 '대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진지하게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보다 더 나은 승리방안이 있다면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각 정당별로 견해 차이가 있을 것이고, 같은 정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최대한 넓고 크게 연대하고 연합해야 이긴다는 것,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극대화해야 이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승리와 변화를 위해 100% 단결해야 한다"며 "최유력 주자를 없애려는 '이재명 혐오증'과 싸우고, 동시에 여러 다른 주자의 활발한 행보를 고무해야 한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100% 단결해야 하며 최종 후보를 '모두의 후보'로 받아들이고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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