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일등 청송]윤경희 청송군수 "부자되는 청송농업을 만들겠다"

입력 2025-03-09 13:35:31

청송군 농림사업 군 예산 23%인 1천155억원 투입
▷생산비 절감 농업정책 ▷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육성 ▷청송사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3대 농정 전략 수립

부자되는 청송농업을 현실로 이끌고 있는 윤경희 청송군수. 그는 올해 청송군 예산의 23%에 해당되는 1천155억원을 농림사업에 투입한다. 청송군 제공
부자되는 청송농업을 현실로 이끌고 있는 윤경희 청송군수. 그는 올해 청송군 예산의 23%에 해당되는 1천155억원을 농림사업에 투입한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올해 군 예산의 23%에 해당하는 1천155억원을 농림사업에 투입한다. 윤경희 청송군수가 주장하는 '부자되는 청송농업'의 첫 단추를 꾀는 것이다. 윤 군수는 올해 ▷생산비 절감 농업정책 ▷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육성 ▷청송사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3대 농정 전략을 수립해 농업경쟁력을 올리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농업 현장에서 생산비를 최대로 절감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칠 생각"이라며 "청송군의 주 소득원인 과수생산기반 선진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군은 올해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91억원 ▷생산비 상승 대비 재배시스템 혁신을 위한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29억원 ▷고품질 과수생산을 위한 과실전문단지 생산기반 조성 8억원 ▷과수용 농기계지원, 과실 생산비절감 및 품질제고, 과수 고품질 생산자재 등 노동력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30억원 등을 지원한다.

그는 "올해부터 청송군에서 잎을 따지 않는 무적엽 생산과 유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령화된 농가에 불필요한 농작업 단계를 줄여주고 생산비와 노동력을 아껴 생산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영농수행과 농업생산활동 기반을 지원한다. ▷공익직불제 132억원 ▷경북도 농어민수당 40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358억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료 13억 등 농민이 마음 놓고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게 윤 군수의 설명이다.

청송은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줄이고 유기농, 친환경 등의 농법에 58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농업 육성에 40억원, 청년농업인 육성에 8억원 등 미래 농업의 주역이 될 청년 농업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농업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농민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책과 지원을 펼치는 게 '부자되는 청송농업' 실현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농업 인력 부족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