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7.6%, 민주 44.2%…정권 교체 55.1%, 정권 연장 39.0%

입력 2025-03-03 09:02:29 수정 2025-03-03 11:11:09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리얼미터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면서 양당간 격차가 5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2월4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7.6%, 민주당은 44.2%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4.0%), 개혁신당(2.6%), 진보당(0.8%) 순이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은 1.9%,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2주차 이후 6주만에 40%선이 붕괴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조사 대비 5.1%포인트(p)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기간 3.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2주차 40.8%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양당간 격차는 6.6%p로 5주만에 오차범위(±2.5%p)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정권 교체)' 55.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 연장)' 39.0%, '잘 모름' 5.9% 등으로 집계됐다.

정권 교체는 전주 조사 대비 6.1%p 상승한 반면 정권 연장은 같은 기간 6.3%p 하락했다. 두 의견간 차이는 16.1%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기 대선 후보 경쟁에선 야권이 앞섰다. 여야 각 5명씩 주요 후보군 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 후보 5명의 총 지지율이 52.1%로 여권 후보 5명(39.8%)보다 13.7%p 높았다.

후보 별로도 이재명 대표가 2주 전(43.3%)보다 3%p 높은 46.3%를 얻어 1위를 달렸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9%(0.8%p↑)로 2위였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6.9%(1.2%p↑), 홍준표 대구시장 6.8%(0.3%p↓), 오세훈 서울시장 5.1%(5.2%p↓)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