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이재명 민주당보면 '나치주의' 우리나라서 부활할 것"

입력 2025-03-02 06:51:55 수정 2025-03-02 08:32:35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인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인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연사로 나선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유튜브 '매일신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더불어민주당을 '독일 히틀러 나치주의'에 빗대어 비판했다.

지난 1일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인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연사로 나선 전 씨는 "현재 대한민국은 일반 국민들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운을 뗐다.

전 씨는"이재명 민주당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아마 독일 히틀러 나치주의가 우리나라에 부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한 자신을 더불어민주당이 2번 고발한 것을 비롯해 표현의 자유를 막는 카카오톡 검열 논란 등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탄핵돼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에 대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지고 제2의 홍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재명과 민주당이 입법부만 장악해도 저들은 사법부,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를 장악한 상태"라면서 "거기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고 행정부를 장악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두렵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벌써 선관위를 비판한 전한길을 고발하고 헌재를 비판한 전한길을 고발하고 민주당을 비판한 유튜버들 고발해서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있다"면서 "자기들에게 불리하면 법으로 감시하고 협박하는 더불어협박당, 더불어독재당을 볼때 반드시 대한민국은 이렇게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좌고우면 말고 우리가 싸우고자 하는 건 보수진보 싸움도 아니고 좌파우파 싸움도 아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전체주의 공산주의로 전락하느냐 그 중간에 와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최근 드러난 선관위 고위간부 자녀 특혜채용 등 채용비리 878건에 관해서는 "저는 9급 공무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선관위 가려고 다들 목숨걸고 한다"면서 "그런데 많은 이들이 부모나 친척찬스로 합격한다면 거기서 소외된 힘 없고 백 없는 서민들은 결국 희망을 잃게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선관위를 전한길이 비판했는데 민주당이 고발했다. 그 말은 선관위와 민주당이 한 통속이란 것"이라면서 부정선거 의혹 제기시 10년 이하 징역이 가능한 처벌법 개정안도 내놓은 민주당을 겨냥, "무조건 덮자는 당이 부정의 원흉"이라고 일갈했다.

또 과거부터 이어진 광우병 사태 선동·세월호 사태 선동·이태원 참사 선동·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선동 등에 대해 "민주당 짓이고, 민주당은 민주노총 지시를 받고 했고, 민주노총은 누구한테 지시받았는지 얼마전 드러났다"면서 북한 지령문을 꺼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세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가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분열되고, 인용한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 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은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각하를 결정하면 10가지 불법도 넘어갈 것이고 불의한 재판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용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당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만5천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외 자유통일당이 광화문에서 주최한 탄핵반대 집회에는 6만4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서울에서만 12만명 정도의 대규모 탄핵집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