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듀오 산만한시선, 신인상 차지
가수 이승윤과 걸그룹 에스파가 27일 열린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이승윤은 올해의 음악인상과 '역성'으로 최우수 록 노래상을, '폭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받아 모두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승윤은 "제 노래가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누군가의 서랍 속에, 주머니 속에, 화분 속에 틈틈이 깃드는, 시대를 잊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에스파는 히트곡 '슈퍼노바'로 (Supernova)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K팝 노래상을 받았고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최우수 K팝 음반상을 받아 3개 부문을 차지했다.
월드투어 중인 에스파는 영상을 통해 "3년 전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올해의 노래(상)를 받았는데 3년 만에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많은 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밴드 단편선 순간들은 앨범 '음악만세'로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손에 넣었다.
이 밴드 리더인 단편선은 "하나의 음반에는 정말 많은 사람의 피와 땀이 녹아있다"고 운을 뗸 뒤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음악가만 상을 받는데 함께 작업한 다른 분들이 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며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엔지니어 등을 호명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지난해 10월 첫 음반을 발매한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지드래곤은 7년 만의 신곡 '파워'(POWER)로 최우수 랩 노래상을, 존박은 11년 만의 정규앨범 'PSST!'로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공로상은 1970년대부터 작곡가 겸 건반 연주자로 활동했던 고(故) 이호준에게 헌정됐다.
연주 집단 '동방의 빛'과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인 이호준은 조용필 '친구여',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김광현 선정위원장 및 대중음악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총 54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음반 = 단편선 순간들 '음악만세'
▲ 올해의 음악인 = 이승윤
▲ 올해의 노래 = 에스파 '슈퍼노바'(Supernova)
▲ 올해의 신인 = 산만한시선
▲ 최우수 K팝 음반 = 에스파 '아마겟돈'(Armageddon)
▲ 최우수 K팝 노래 = 에스파 '슈퍼노바'
▲ 최우수 록 음반 = 소음발광 '불과 빛'
▲ 최우수 록 노래 = 이승윤 '역성'
▲ 최우수 모던록 음반 = 단편선 순간들 '음악만세'
▲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이승윤 '폭포'
▲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미역수염 '2'
▲ 최우수 팝 음반 = 존박 'PSST!'
▲ 최우수 팝 노래 = 비비 '밤양갱'
▲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 넷 갈라 '갈라파고스'(GALAPAGGOT)
▲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 마운트 XLR '오빙'(Oving)
▲ 최우수 랩&힙합 음반 = 비프리&허키 시바세키 '프리 허키 시바세키 & 더 갓 선 심포니 그룹 : 오디세이.1'(Free Hukky Shibaseki & the God Sun Symphony Group : Odyssey.1)
▲ 최우수 랩&힙합 노래 = 지드래곤 '파워'(POWER)
▲ 최우수 알앤드비&솔 음반 = 수민&슬롬 '미니시리즈 2'(MINISIRIES 2)
▲ 최우수 알앤드비&솔 노래 = 정인&마일드 비츠 '탓'
▲ 최우수 포크 음반 = 모허 '만화경'
▲ 최우수 포크 노래 = 강아솔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
▲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 남예지 '오래된 노래, 틈'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 지혜 리 오케스트라 '인피니트 커넥션스'(Infinite Connections)
▲ 최우수 글로벌 컨템포러리 음반 = 반도 '반도지형도'
▲ 선정위원회 특별상 = 라이브클럽데이
▲ 공로상 =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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