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PNP와 협력 확대

입력 2025-02-26 16:36:18 수정 2025-02-26 18:56:01

대구시가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해
대구시가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해 '2025년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가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창업지원기관과 손잡았다.

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창업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재)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2025년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 역량 진단부터 해외 시장 개척,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해외 법인 설립 등을 위한 멘토링과 워크숍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일만백만 등 10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미국 법인 설립 4개사, 6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 5건, 비밀유지계약(NDA) 3건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해 7년 이내 창업한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수요를 반영해 미국 현지 PNP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싱가포르·일본뿐 아니라 유럽·중동 시장으로도 진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 최대 창업 박람회인 'FIX2025'와 연계해 'PNP KOREA EXPO'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어를 초청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창업허브에서 공고 및 신청 서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받는다. 문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케일업허브팀을 통해 가능하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