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폐수 유출에 주민 불안감 커져…전날 오후 10시에도 신고 접수
서구청 "모두 일반 하수로 판단돼…대책 모색 중"
대구염색산업단지 인근에서 또 한 번 폐수가 유출됐다는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세 차례 폐수가 유출된 지점과 같은 장소다.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15분쯤 '대구염색산업단지 달서천에 검은색 물이 새어 나온다'는 내용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서구청 관계자 역시 검은 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했다.
전날 오후 10시쯤에도 '검은색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서구청에서 확인한 결과 일반 하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곳에서는 세 차례나 폐수가 유출된 바 있다. 마지막 유출은 25일 오후 3시 30분쯤으로, 만 하루가 되기도 전에 거듭해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
반복되는 폐수 유출에도 관계당국의 유출 경위 조사는 진전이 없다. 지난달 14일 올해 첫 유출 이후 대구시와 서구청, 대구환경청은 유출 경로 추적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오전 7시에 접수된 사례 역시, 현장에서 맨눈으로 봤을 때는 일반 하수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의심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폐수 유출 대책을 찾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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