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개헌 의지 실현돼 새시대 열기를 희망"

입력 2025-02-26 09:39:10 수정 2025-02-26 10:30:27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헙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 대해 "대통령의 개헌 의지가 실현돼 우리 정치가 과거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6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직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서 직무에 복귀하면 개헌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먼저 '87 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조속히 개헌을 추진해 우리 사회 변화에 잘 맞는 헌법과 정치구조를 탄생시키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헌법과 헌법 가치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개헌과 정치개혁이 올바르게 추진되면 그 과정에서 갈라지고 분열된 국민들이 통합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렇게 되면 현행 헌법상 잔여 임기에 연연해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제게는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