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4일 올해 첫 민관협의회 전체 회의를 열고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상권, 공간, 문화관광, 교통 등 4개 분야에 걸쳐 12개 사업을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동성로를 글로벌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총 30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방문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를 해제하고, 주차상한제 규제를 개선했다. 또, '도심캠퍼스타운'을 개소하고,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2·28기념중앙공원을 리뉴얼해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동성로의 시간당 평균 유동인구는 4만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신용카드 매출 분석에서도 월평균 매출이 7.7% 늘어나는 등 상권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최종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디저트 페스타'를 확대 개최하고, 빈 점포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운영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라이콘타운 대구'를 조성해 창업 지원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
공간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옛 중앙파출소 부지를 활용한 공연 공간 조성, '버스킹 광장' 및 '대표 문화거리 광장' 조성, '감성 노천카페 거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동성로 일대의 광고물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청년버스킹'과 '청년주간행사'를 개최해 젊은 층의 유입을 늘리고,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상권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조기 대선 시 시장직 사퇴…내가 집권하면 TK현안 모두 해결"
전국 곳곳 이어지는 '탄핵 반대' 목소리… 이번엔 대전서 '윤 탄핵 반대' 세력 집결
'탄핵 반대' 대전 집회, 30만명 예상…매일신문 전한길 강사 연설 등 현장 생중계
[단독] 국가보안법 전과자, 국회에 몇 명이나 있을까?
신평 "한동훈, 키워준 尹 배신…탄핵소추·구속 방아쇠 당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