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민생 특보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특보에는 정의당 국회의원을 지낸 배진교, 윤소하, 추혜선 전 의원이 포함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당의 의사결정이나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라며 "의정활동도 하셨던 만큼 현장과 정치권의 괴리를 줄여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의원과 윤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한 바 있다. 배 전 의원도 녹색정의당의 비례대표 의원으로 21대 국회에서 활동했었다.
이들은 지난달 민주당에 입당 소식을 밝히며 낸 입장문에서 "민주 진보 진영의 단결과 민주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정책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에는 대구시당위원장을 지낸 강민구 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지역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뒤 첫 최고위 자리에서 이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 "집안의 큰 어르신"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여권이 공세를 펴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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