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 이음교육 강화… 160개 시범유치원 선정

입력 2025-02-17 13:31:14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교육 지원
가정·학교·교사 협력 강화 추진

지난해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유초 이음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김영진 기자
지난해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유초 이음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김영진 기자

경북교육청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적응을 돕고자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16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초 이음교육은 유아가 기초역량을 길러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자연스럽게 전이·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주요 내용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연계 교육과정 운영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 ▷보호자 대상 교육 지원 ▷현장 컨설팅 ▷이음교육 운영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3년 57개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59개원을 시범유치원으로 선정해 운영했고, 올해는 공모를 통해 160개 원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유치원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와 협력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 중심 학습을 연계 운영한다. 또한 가정에서도 유아의 학습 전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보호자 대상 연수와 교육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억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대상별 맞춤형 연수와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는 '현장지원컨설팅단'을 운영한다. 또한 사업설명회와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생애 전환기 교육은 매우 중요한 만큼,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원활한 연계를 통해 유아의 학습과 삶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이음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