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김민재, 안정된 수비로 팀 패배 막아
PSG의 이강인,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활로
셀틱의 양현준, 결승골 관여하며 5호 도움
즈베즈다의 설영우, 2골 터뜨리며 맹활약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철벽 수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는 2골, 셀틱의 양현준은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16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레버쿠젠과 0대0으로 비겼다. 1위 뮌헨(승점 55)은 유효 슈팅 없이 2위 레버쿠젠(승점 47)에 밀리며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의 공격은 허술했으나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분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특히 과감한 태클과 헤더로 실점 위기를 막은 김민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뮌헨 뒷공간이 뚫리자 놀라운 속도로 따라붙으며 공을 걷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5%, 공격 지역 패스 4회, 긴패스 성공 4회, 가로채기 3회, 공중 경합 성공 100%(5회) 등을 기록하며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또다른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나란히 팀 내 최고 평점(7.7)을 줬다.

PSG는 이날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해 툴루즈를 1대0으로 제쳤다. PSG는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리그1 개막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7분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자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위력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셀틱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던디를 3대0으로 꺾었다.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로 벤치에 머물던 양현준은 점차 출전 기회를 늘리며 팀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도 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0대0이던 전반 23분 캘럼 맥그리거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고, 맥그리거가 수비진을 따돌리며 페널티 구역 안으로 진입한 뒤 골로 연결했다.

즈베즈다는 15일 세르비아 크루셰바츠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해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를 4대0으로 꺾었다. 설영우가 리그4, 5호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개막 23경기 무패 행진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전반 11분 골맛을 봤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는데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 31분 설영우가 또 득점했다.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오른쪽에 있다가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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