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범 도입' 2025 KBO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 발표

입력 2025-02-13 12:48:42 수정 2025-02-13 18:05:49

퓨처스리그, 3월 14일 경산 등 5곳서 개막전
혹서기 6시 시작, 더블헤더, 연장전 승부치기
일부 구장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범 도입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린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린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KBO 엠블럼. KBO 제공
KBO 엠블럼. KBO 제공

KBO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리그)가 3월 14일 막을 올린다.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일부 구장에 도입된다.

퓨처스리그는 2개 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남부리그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상무, KT 위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속한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는 북부리그 소속이다.

남부리그는 18경기(홈, 원정 각 9경기)를 치른다. 다만 상무는 16경기(홈, 원정 각 8경기)를 소화한다. 북부리그는 20경기(홈, 원정 각 10경기)를 뛴다. 두 리그 소속팀이 맞대결하는 인터리그 경우 남부리그 6경기(상무는 8경기), 북부리그 8경기가 편성됐다.

퓨처스리그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 다음달 14일 삼성이 NC와 경산, 고양과 SSG가 강화, LG와 두산이 이천, KIA와 한화가 서산, KT와 롯데가 상동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혹서기엔 선수를 보호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비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다음날 더블헤더(하루에 2경기 진행)로 편성된다.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연장전 승부치기는 올 시즌도 진행된다. 9회말 종료 후에도 동점인 경우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주자 둘을 두고 이전 이닝 타순의 타자부터 타격한다.

눈에 띄는 것은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시범 도입 조치. KBO는 타자의 방망이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이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도록 했다. 비디오 판독 기회는 2번 주어지며 판정이 번복되면 기회가 유지된다. 연장전에선 기회를 1번 더 준다.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도 신설된다. 남부와 북부리그 1위 팀이 단판 승부로 2025시즌 퓨처스리그 최강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