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운 사이 꺼졌던 촛불과 향 재발화 추정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달서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23분쯤 달서구 감삼동 상가 건물 3층의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절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인원 86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오후 3시 58분쯤 모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사찰 내부에 있던 스님이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외 9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절 바닥과 내부 집기가 일부 불타면서, 소방 추산 6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관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꺼졌던 촛불과 향이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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