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FC 상대로 2025시즌 홈 개막전

입력 2025-02-12 14:28:10

16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
박창현 감독 지휘 아래 포백 시스템 첫 선

2025시즌 대구FC 홈 개막전 포스터. 대구FC 제공
2025시즌 대구FC 홈 개막전 포스터. 대구FC 제공

대구FC가 강원FC와의 대결을 통해 2025시즌에 돌입한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대구는 1월 4일부터 2월 4일까지 태국 치앙라이 및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절치부심'으로 올 시즌을 맞는다. 지난 시즌 예기치 않은 성적 부진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던 대구는 박창현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간 결속력과 전력을 착실히 다졌다. 특히 기존에 고수하던 쓰리백 전술을 벗어나 포백을 기용하며 새로운 전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는 주장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다시 돌아온 미드필더 라마스의 호흡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한종무, 정재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베테랑 수비수 정우재의 철벽수비도 기대해 볼만하다. 다만 수비수 김진혁과 공격수 박대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해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올 시즌 첫 상대는 강원FC는 사실 대구에겐 껄끄러운 팀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1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매서운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대구는 지난 시즌 강원과의 3차례 만남에서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다. 상대 강원은 정경호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으며 첫걸음을 뗀다. 정 감독은 지난해 강원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빠르고 강한 공격 축구를 앞세웠다.

대구는 개막전을 포함해 초반 5경기 중 4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초반 기세를 올리는 것에 집중할 작정이다. 8년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대구가 이번엔 승점 3을 챙길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대구iM뱅크PARK에서 진행되는 1라운드 홈 개막전은 예매 시작 8분만에 전좌석 매진되며 대구팬들의 화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