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리보기] 달성문화재단-대표 브랜드·생활 문화 업그레이드

입력 2025-02-20 13:45:46 수정 2025-02-20 18:08:47

달성 대표 '100대 피아노', 브랜드 전국적 인지도 강화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 기간 늘려 '체류형 축제'로
지역 생활문화동호회 활동비 지원 사업, 대상 확대
역사문화·관광자원 활용 '비슬산 참꽃문화제' 등 개최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달성문화재단이 창립 14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 계획을 점검하고 새롭게 도약할 미래 비전을 모색한다. 달성군을 대표하는 '달성 100대 피아노', 어린이 축제 '예스(Yes), 키즈존' 등을 비롯해 올해도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이어나간다.

2024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2024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우선,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 '달성 100대 피아노'는 올해 본연의 예술적 가치와 다양성 확보에 집중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닌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지난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로컬100 지역문화 상품·브랜드 부문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는 지난해 1만 8천명 역대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는 심도 있는 기획과 논의를 거쳐 콘텐츠의 독창성, 10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로서의 역사성을 반영해 차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2024 Yes 키즈존 행사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2024 Yes 키즈존 행사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달성군 대표 어린이 축제 '예스, 키즈존'은 그간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축제 기간을 1일에서 2일로 확대 운영한다. 5월, 10월에 각각 개최가 예정됐으며 기존의 저녁 공연을 제외하고 양일간 축제장을 다채로운 체험, 놀이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의 체류형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관내 소극장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아동극은 양질의 공연 콘텐츠 유치 및 정례화를 통해 지속해서 이어나간다.

지역민들의 일상 속 생활문화 증진을 위한 사업들도 강화된다. 지난 2019년 대구광역시 단위의 기초문화재단에서 처음 시도된 '예술자치구역' 사업은 달성군에 거점공간을 두고 있는 생활문화동호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문화 거버넌스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지원 동호회 수를 확대하고 특정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발표 유형을 강화해 지역문화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지역 문화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에서는 상하반기 정기·수시 대관 외에도 작년에 신설돼 큰 호평을 받았던 주민참여, 지역 상생, 가족 문화 향유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주민들과 지역사회에 깊이 자리잡는다. 1999년 창단돼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활기를 불어넣는 '달성군립합창단'도 올해 운영을 준비 중이다.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 운영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 운영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달성군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이어나간다. '달성군 전국사진공모전'은 자원에 편중된 작품 구도에서 벗어나 달성군의 일상적 생활상을 조명하며 흘러가는 삶 속 찰나에 집중하고자 한다. 비슬산 참꽃의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비슬산 참꽃문화제' 또한 올해도 전국에서 모여든 여행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철저한 안전 계획 수립에 힘쓸 계획이다.